
사회과학 연구에서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논쟁 중 하나는 양적 연구가 질적 연구보다 우월한가, 혹은 그 반대인가라는 물음이다. 양적 연구(quantitative study)는 사회 현상을 수치화된 자료와 통계적 분석을 통해 일반화 가능한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이고, 질적 연구(qualitative study)는 언어적 자료나 관찰 기록을 범주화하여 의미를 해석하는 접근이다. 이 두 방법은 사회과학적 탐구에 있어 서로 다른 기여를 해왔으나, 종종 학문적 공론장에서 우위 논쟁으로 부각되거나 상대 방법론을 은연중에 폄하하는 태도로 드러나기도 한다.
필자가 박사과정에 있을 때 한 동료는 자신의 연구가 얼마나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는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들여 자료를 정제했는지 어필하면서 다른 방법론은 상대적으로 손쉽게 연구를 진행한다고 비판하곤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떠한 연구 방법론을 선택하든 연구자는 모두 끝없는 자료 정제와 코딩으로 밤을 지새기도 하고, 더 효과적인 연구를 위한 인내와 숙고의 시간을 견뎌내는 건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수의 연구 현장에서 확인되듯, 방법론 그 자체에 대한 과도한 집중은 연구문제의 설정과 사회현상의 본질을 둔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한 동료의 경우 방법론적으로는 너무나 탁월하여 모두의 부러움을 샀으나 연구 질문이 부재하여 논문 주제의 확정에만 3~4년이 소요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방법론적 이분법은 학문적 생산성을 높이기보다는 논의를 소모전으로 전락시켜 연구를 제자리걸음하게 만들 수 있다.
현대 사회 문제의 복합성을 고려할 때, 사회과학에서 더 중요한 질문은 “어떤 방법이 더 우월한가”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이다. 사회 현상은 사회구조적 요인, 제도적 맥락, 문화적 의미, 개인의 경험이 중첩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특정 방법론을 절대적 위치에 두기보다는 연구 질문에 가장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양적 연구는 변수 중심의 사고방식(variable-oriented thinking)을, 질적 연구는 사례 중심의 사고방식(case-oriented thinking)을 기반으로 한다(Ragin, 2004). 전자가 “무엇이 효과가 있는가”를 밝히는 데 강점 있다면, 후자는 “왜 그런 효과가 나타나는가”를 설명하는 데 적합하다. 이 두 접근은 철학적 차이를 보이지만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상호 보완성을 기반으로 최근 학계에서 주목받는 혼합 방법론(mixed methods study)은 양적방법론과 질적방법론을 단순히 병렬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연구 질문의 성격과 단계에 따라 적절히 배치할 것을 제안한다(Creswell & Plano Clark, 2017). 예컨대, 질적 연구를 통해 가설을 발굴한 후, 양적 분석으로 이를 검증하기도 하고, 양적 연구에서 발견된 결과를 질적 연구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론적 전환은 프래그머티즘(pragmatism)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프래그머티즘은 진리를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탐구 과정으로 이해하며 “어떤 방법이 더 우월한가”보다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가장 적절한가”를 중시한다.
프래그머티즘적 관점에서 연구 질문이 방법을 이끈다는 점이 잘 드러난 연구 중 하나로 Newmann과 Wehlage(1995)의 ‘Successful School Restructuring’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미국의 중등학교 재구조화 개혁을 평가하기 위해 혼합 방법을 활용하여 전국 학업성취도 데이터를 분석해 수업의 질과 학생 성취 간의 상관관계를 계량적으로 검증하는 동시에, 실제 교실 수업 관찰과 교사·학생 인터뷰를 통해 질적 맥락을 분석하였다. 양적 분석을 통해 재구조화된 학교에서 학생들의 성취가 더 높다는 결과를 보여주었고, 질적 분석으로 이러한 성취가 단순한 제도 개편 때문이 아니라 교사의 교수 전략, 학생 참여 수준, 학교 공동체 문화와 같은 요인에 의해 달라진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제도적 변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실제 교실 수업과 학습 경험의 질적 전환이 성취 향상의 핵심임을 강조함으로써 양적·질적 접근을 결합하여 “효과가 있는가”와 “왜 그런 효과가 나타나는가”를 동시에 설명해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필자는 과거 박사논문 연구를 수행하면서도 이러한 관점을 절감한 바 있다. 연구 주제는 국가별 거버넌스 유형에 따라 대학의 조직 변화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특히 어떤 조건에서 기업가적 대학이 출현하는지를 탐구하는 것이었다. 이 질문을 다루기 위해 한 가지 방법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양적 자료 분석과 질적 사례 연구를 병행하기로 했다. 먼저 46개국의 데이터를 통해 거버넌스 특성과 대학의 시장화 가능성 간의 관계를 계량적으로 검증하였고, 이어 시장화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두 국가를 선정하여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로 정부의 역할, 대학의 재정지원 메커니즘, 운영 구조 등이 상업화를 촉진하는 구체적 기제로 작동한다는 점을 현장 구성원들의 인터뷰와 관찰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연구자가 특정 방법을 미리 정해두기보다 연구 질문이 방법을 이끄는 접근이 더 타당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경험이었다.
좋은 연구란 특정 방법론을 미리 정해두고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연구 질문이 방법을 선택하도록 이끄는 과정에서 형성된다고 보는 것이 옳다. 연구자는 주제의 성격, 자료의 가용성, 시간과 자원의 제약, 윤리적 고려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설계를 해야 한다. 연구자는 연구 질문에 맞는 최적의 설계를 사전에 선택하고 그 성격을 명확히 이해함으로써 투명하고 재현 가능한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Blair, Cooper, Coppock, & Humphreys, 2019).
문제는 학문 생태계에 여전히 양적 연구에 대한 편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Journal of Services Marketing 학술지에서 2014–2019년 사이에 투고된 논문 가운데 83.4%는 양적 연구, 14%는 질적 연구였으며, 같은 기간 게재가 확정된 논문은 양적 방법 75%, 질적·혼합 방법 25%로 나타났다(Russell-Bennett, Rosenbaum, & McAndrew, 2020). 한국의 연구 환경에서도 학술지 심사나 연구비 평가에서 양적 연구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질적 연구는 풍부한 맥락을 제공함에도 주관적이라는 이유로 저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저출산, 고령화, 교육 불평등, 대학 구조조정과 같은 복합적인 문제는 단일 방법론으로는 그 본질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예컨대 대학 구조조정을 분석할 때, 양적 접근은 지역별 정원 감소 추이를 보여줄 수 있지만, 대학 구성원들의 경험·문화적 의미·변화 과정은 질적 접근을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다.
결국 사회과학 연구에서 방법론은 진영 논리의 기치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 상자(toolbox)로 이해되어야 한다. 연구자는 ‘나는 양적 연구자다’, ‘나는 질적 연구자다’라는 정체성에 얽매이기보다 연구 질문에 가장 적합한 도구를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사회과학 연구는 “내 연구 문제의 핵심은 무엇이며, 그 문제에 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가장 적절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 경계 넘는 질문이 방법론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사회과학의 특성이다. 방법론적 구분 짓기를 지양하고 경계를 넘어서는 전환을 통해 학문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나아가 실질적으로 다양한 문제에 적실하게 다가가는 길을 열어가야 할 것이다.
송수연 차의과학대학교 차오름교양대학 교수 📝
| 참고문헌
Blair, G., Cooper, J., Coppock, A., & Humphreys, M. (2019). Declaring and diagnosing research designs. American Political Science Review, 113(3), 838–859.
Creswell, J. W., & Plano Clark, V. L. (2017). Designing and Conducting Mixed Methods Research (3rd ed.). Sage.
Newmann, F. M., & Wehlage, G. G. (1995). Successful school restructuring: A report to the public and educators. University of Wisconsin, Center on Organization and Restructuring of Schools.
Ragin, C. C. (2004). Turning the tables: How case-oriented research challenges variable-oriented research. In H. E. Brady & D. Collier (Eds.), Rethinking social inquiry: Diverse tools, shared standards (pp. 123–138). Rowman & Littlefield.
Russell-Bennett, R., Rosenbaum, M. S., & McAndrew, R. (2020). Commentary: Exposing a research bias or a relic of research practice. Journal of Services Marketing, 34(1), 24–29.
사회과학 연구에서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논쟁 중 하나는 양적 연구가 질적 연구보다 우월한가, 혹은 그 반대인가라는 물음이다. 양적 연구(quantitative study)는 사회 현상을 수치화된 자료와 통계적 분석을 통해 일반화 가능한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이고, 질적 연구(qualitative study)는 언어적 자료나 관찰 기록을 범주화하여 의미를 해석하는 접근이다. 이 두 방법은 사회과학적 탐구에 있어 서로 다른 기여를 해왔으나, 종종 학문적 공론장에서 우위 논쟁으로 부각되거나 상대 방법론을 은연중에 폄하하는 태도로 드러나기도 한다.
필자가 박사과정에 있을 때 한 동료는 자신의 연구가 얼마나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는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들여 자료를 정제했는지 어필하면서 다른 방법론은 상대적으로 손쉽게 연구를 진행한다고 비판하곤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떠한 연구 방법론을 선택하든 연구자는 모두 끝없는 자료 정제와 코딩으로 밤을 지새기도 하고, 더 효과적인 연구를 위한 인내와 숙고의 시간을 견뎌내는 건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수의 연구 현장에서 확인되듯, 방법론 그 자체에 대한 과도한 집중은 연구문제의 설정과 사회현상의 본질을 둔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한 동료의 경우 방법론적으로는 너무나 탁월하여 모두의 부러움을 샀으나 연구 질문이 부재하여 논문 주제의 확정에만 3~4년이 소요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방법론적 이분법은 학문적 생산성을 높이기보다는 논의를 소모전으로 전락시켜 연구를 제자리걸음하게 만들 수 있다.
현대 사회 문제의 복합성을 고려할 때, 사회과학에서 더 중요한 질문은 “어떤 방법이 더 우월한가”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이다. 사회 현상은 사회구조적 요인, 제도적 맥락, 문화적 의미, 개인의 경험이 중첩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특정 방법론을 절대적 위치에 두기보다는 연구 질문에 가장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양적 연구는 변수 중심의 사고방식(variable-oriented thinking)을, 질적 연구는 사례 중심의 사고방식(case-oriented thinking)을 기반으로 한다(Ragin, 2004). 전자가 “무엇이 효과가 있는가”를 밝히는 데 강점 있다면, 후자는 “왜 그런 효과가 나타나는가”를 설명하는 데 적합하다. 이 두 접근은 철학적 차이를 보이지만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상호 보완성을 기반으로 최근 학계에서 주목받는 혼합 방법론(mixed methods study)은 양적방법론과 질적방법론을 단순히 병렬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연구 질문의 성격과 단계에 따라 적절히 배치할 것을 제안한다(Creswell & Plano Clark, 2017). 예컨대, 질적 연구를 통해 가설을 발굴한 후, 양적 분석으로 이를 검증하기도 하고, 양적 연구에서 발견된 결과를 질적 연구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론적 전환은 프래그머티즘(pragmatism)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프래그머티즘은 진리를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탐구 과정으로 이해하며 “어떤 방법이 더 우월한가”보다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가장 적절한가”를 중시한다.
프래그머티즘적 관점에서 연구 질문이 방법을 이끈다는 점이 잘 드러난 연구 중 하나로 Newmann과 Wehlage(1995)의 ‘Successful School Restructuring’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미국의 중등학교 재구조화 개혁을 평가하기 위해 혼합 방법을 활용하여 전국 학업성취도 데이터를 분석해 수업의 질과 학생 성취 간의 상관관계를 계량적으로 검증하는 동시에, 실제 교실 수업 관찰과 교사·학생 인터뷰를 통해 질적 맥락을 분석하였다. 양적 분석을 통해 재구조화된 학교에서 학생들의 성취가 더 높다는 결과를 보여주었고, 질적 분석으로 이러한 성취가 단순한 제도 개편 때문이 아니라 교사의 교수 전략, 학생 참여 수준, 학교 공동체 문화와 같은 요인에 의해 달라진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제도적 변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실제 교실 수업과 학습 경험의 질적 전환이 성취 향상의 핵심임을 강조함으로써 양적·질적 접근을 결합하여 “효과가 있는가”와 “왜 그런 효과가 나타나는가”를 동시에 설명해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필자는 과거 박사논문 연구를 수행하면서도 이러한 관점을 절감한 바 있다. 연구 주제는 국가별 거버넌스 유형에 따라 대학의 조직 변화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특히 어떤 조건에서 기업가적 대학이 출현하는지를 탐구하는 것이었다. 이 질문을 다루기 위해 한 가지 방법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양적 자료 분석과 질적 사례 연구를 병행하기로 했다. 먼저 46개국의 데이터를 통해 거버넌스 특성과 대학의 시장화 가능성 간의 관계를 계량적으로 검증하였고, 이어 시장화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두 국가를 선정하여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로 정부의 역할, 대학의 재정지원 메커니즘, 운영 구조 등이 상업화를 촉진하는 구체적 기제로 작동한다는 점을 현장 구성원들의 인터뷰와 관찰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연구자가 특정 방법을 미리 정해두기보다 연구 질문이 방법을 이끄는 접근이 더 타당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경험이었다.
좋은 연구란 특정 방법론을 미리 정해두고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연구 질문이 방법을 선택하도록 이끄는 과정에서 형성된다고 보는 것이 옳다. 연구자는 주제의 성격, 자료의 가용성, 시간과 자원의 제약, 윤리적 고려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설계를 해야 한다. 연구자는 연구 질문에 맞는 최적의 설계를 사전에 선택하고 그 성격을 명확히 이해함으로써 투명하고 재현 가능한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Blair, Cooper, Coppock, & Humphreys, 2019).
문제는 학문 생태계에 여전히 양적 연구에 대한 편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Journal of Services Marketing 학술지에서 2014–2019년 사이에 투고된 논문 가운데 83.4%는 양적 연구, 14%는 질적 연구였으며, 같은 기간 게재가 확정된 논문은 양적 방법 75%, 질적·혼합 방법 25%로 나타났다(Russell-Bennett, Rosenbaum, & McAndrew, 2020). 한국의 연구 환경에서도 학술지 심사나 연구비 평가에서 양적 연구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질적 연구는 풍부한 맥락을 제공함에도 주관적이라는 이유로 저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저출산, 고령화, 교육 불평등, 대학 구조조정과 같은 복합적인 문제는 단일 방법론으로는 그 본질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예컨대 대학 구조조정을 분석할 때, 양적 접근은 지역별 정원 감소 추이를 보여줄 수 있지만, 대학 구성원들의 경험·문화적 의미·변화 과정은 질적 접근을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다.
결국 사회과학 연구에서 방법론은 진영 논리의 기치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 상자(toolbox)로 이해되어야 한다. 연구자는 ‘나는 양적 연구자다’, ‘나는 질적 연구자다’라는 정체성에 얽매이기보다 연구 질문에 가장 적합한 도구를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사회과학 연구는 “내 연구 문제의 핵심은 무엇이며, 그 문제에 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가장 적절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 경계 넘는 질문이 방법론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사회과학의 특성이다. 방법론적 구분 짓기를 지양하고 경계를 넘어서는 전환을 통해 학문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나아가 실질적으로 다양한 문제에 적실하게 다가가는 길을 열어가야 할 것이다.
송수연 차의과학대학교 차오름교양대학 교수 📝
| 참고문헌
Blair, G., Cooper, J., Coppock, A., & Humphreys, M. (2019). Declaring and diagnosing research designs. American Political Science Review, 113(3), 838–859.
Creswell, J. W., & Plano Clark, V. L. (2017). Designing and Conducting Mixed Methods Research (3rd ed.). Sage.
Newmann, F. M., & Wehlage, G. G. (1995). Successful school restructuring: A report to the public and educators. University of Wisconsin, Center on Organization and Restructuring of Schools.
Ragin, C. C. (2004). Turning the tables: How case-oriented research challenges variable-oriented research. In H. E. Brady & D. Collier (Eds.), Rethinking social inquiry: Diverse tools, shared standards (pp. 123–138). Rowman & Littlefield.
Russell-Bennett, R., Rosenbaum, M. S., & McAndrew, R. (2020). Commentary: Exposing a research bias or a relic of research practice. Journal of Services Marketing, 34(1), 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