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OSSDA 서포터즈 DataBee입니다! 🐝
지난 질적자료 소개 포스팅 잘 보셨나요? 직접 KOSSDA의 질적자료를 찾아보셨는지도 궁금하네요! 🤔
KOSSDA가 소장한 질적자료 목록을 보다가 눈에 쏙 들어오는 자료가 있어서 오늘 저의 경험과 더불어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질적연구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은 대학생도 KOSSDA 자료를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소중한 자료를 직접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이번 포스팅을 통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조은 교수님의 '사당동 더하기 25' 책과 함께 KOSSDA 소장의 '서울시 무허가 주택' 관련 자료를 탐구해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실제로 고등학교 사회학 수업 때 교재로 사용했던 책입니다.

『사당동 더하기 25』, 조은
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질적연구'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는데요!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한 사회학 수업 때부터 본격적으로 '사회학'이라는 학문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사당동 더하기 25'에 관하여 간략히 소개하면, 빈곤을 겪어 보지 않은 사회학자가 연구 대상으로 만난 도시빈민 가족을 4세대에 걸쳐 만나며 빈곤에 대한 연구를 기록한 책입니다. 이 책에는 질적연구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각종 딜레마, 예컨대 연구의 '객관성'과 '중립성', '공과 사의 구분'과 같은 문제도 가감없이 솔직하게 다루며25년 동안 한 가족을 따라다니며 관찰하고 경험한 '도시 빈곤층의 대물림 현실'과 '한국사회 가난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합니다.
이 책을 굉장히 좋아하는 제가 KOSSDA의 질적자료 목록을 보던 중 지나칠 수 없는 자료가 있었습니다.

바로 서울대학교 문리과학대학 부설 인구 및 발전문제연구소가 수행한 <서울시 무허가 주택 생태학적 구조 연구 필드노트, 1971>인데요!
이 자료는 1971년 당시 서울의 무허가 빈민 지역을 현지 조사하여 해당 지역의 위치, 인구, 발생시기와 원인, 주민특성, 생활수준 등 다양한 현장 정보를 담고 있으며, 현지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제보자 인터뷰는 물론, 당시의 항공사진 지도와 비교해 봐도 손색 없는 손지도가 매력적인 자료입니다.
이 자료를 처음 마주했을 때 저는 자연스레 제게 인상 깊었던 '사당동 더하기 25'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해당 데이터를 다운로드해 어떤 내용의 데이터가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해당 자료는 '회원 공개'자료이기 때문에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데이터를 다운로드해 보니, 8개의 필드 노트, 필드 노트에 대한 정보가 담긴 filelist와 instruction, 그리고 README 파일이 담겨 있었습니다.
instruction 파일을 통해 해당 데이터의 목차를 확인하고 filelist 파일을 열어 필드 노트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filelist 파일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각 필드 노트에 담긴 자료의 세부정보가 나와있었습니다.
filelist 파일을 활용해 제가 궁금했던 사당동이 필드 노트 몇 권에 담겨있는지 확인하고 직접 필드 노트를 확인하러 갔습니다!
사당동은 필드 노트 7권에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필드 노트 7권에는 당시 기준 영등포구 소속이었던 사당 1동과 사당 2동 일부, 그리고 신림동, 봉천동, 시흥동, 오류동, 개봉동을 비롯해 서대문구 일부가 함께 담겨있었습니다.

『사당동 더하기 25』, 조은, 54p
책에 제시된 자료를 보면, 당시 연구 대상이었던 지역은 사당 2동 15~21통입니다.


하지만 제가 찾은 질적자료에 담긴 부분은 사당 1동 다수와 사당 2동 22~33통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쉽게 '사당동 더하기 25'의 연구 대상 지역에 대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
혹시 동의 분류가 과거와 달라졌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자료의 지도를 비교해 보고, 국토정보지리원을 통해 찾아봤지만 겹치는 부분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괜히 책만 다시 들춰보고 있었는데 제가 filelist 파일에서 봤던 또 다른 동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당동 더하기 25』, 조은, 109p
조은 교수님과 대학원생들의 연구 지역이었던 사당동과 함께 철거 이주민들이 머물렀던 지역에는 신림동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아까 제가 필드 노트 7권에 실린 사당동 외의 지역에 대해 말씀드렸던 부분 기억나시나요?
해당 구절을 읽으면서 다시 기대를 가득 안고 필드 노트를 천천히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나오는 사진 자료는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KOSSDA 소장 자료 위에 필기해 편집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서울시 무허가 주택 생태학적 구조 연구 필드노트, 1971>, 필드 노트 7권
'사당동 더하기 25'에서는 신림동 자체가 주요 연구 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몇 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KOSSDA 소장의 질적자료 속 신림동의 모습은 책 속의 연구 대상이었던 '금선 할머니' 가족의 생활을 서술하며 나타났던 공간적 모습들과 유사했습니다.
철거민 수용으로 발생
경사 50º / 70º의 山(산)
무허가 주택가 / 산 중턱까지 무허가 건물

<서울시 무허가 주택 생태학적 구조 연구 필드노트, 1971>, 필드 노트 7권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관찰한 부분을 생동감 있게 기록한 부분들까지 '사당동 더하기 25'에서 관찰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유사했습니다.
"현지 주민의 생활난은 매우 심각하며 광주 단지 사건 전야를 방불케 함. 식수난 해결과 도로 사정의 개선이 긴박하다."
저는 이렇게 KOSSDA의 질적자료를 보며 관심 있는 분야에 관하여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현상을 양적인 수치로 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사회적 현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거나 일반화할 때, 수치만큼 직관적이고 쉬운 지표도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희 데이터비가 지금까지 양적 자료를 주로 활용해 온 것도, 보다 친숙하고 접근하기 쉽다는 이유가 컸기 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데 있어 질적 연구와 질적 자료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숫자와 그래프로는 담아낼 수 없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과 맥락, 그리고 관찰을 바탕으로 한 연구가 오히려 더 중요한 순간들도 분명 존재할 테니까요!
아직 공부하는 단계에 있는 대학생으로서 나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스스로 탐구해 보는 경험은 분명 의미 있는 배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탐구의 결과가 보고서나 논문처럼 완성도 높은 결과물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예비 사회과학 연구원으로서 다양한 자료를 직접 접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여러분께서 더 멀리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다양한 분야의 양질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KOSSDA의 자료를 활용해 보시고, 사고를 확장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 탐색자료: 유의영. 서울시 무허가 주택 생태학적 구조 연구 필드노트, 1971 [데이터 세트]. 서울대학교 문리과학대학 부설 인구 및 발전문제연구소 [연구수행기관]. 한국사회과학자료원 (KOSSDA) [자료제공기관], 2008-03-12, https://doi.org/10.22687/KOSSDA-B2-1971-0001-V1.0
📍 탐색자료: 유의영. 서울시 무허가 주택 생태학적 구조 연구 결과발표 세미나 기록, 1971 [데이터 세트]. 서울대학교 문리과학대학 부설 인구 및 발전문제연구소 [연구수행기관]. 한국사회과학자료원 (KOSSDA) [자료제공기관], 2008-05-02, https://doi.org/10.22687/KOSSDA-B1-1971-0001-V1.0




안녕하세요! KOSSDA 서포터즈 DataBee입니다! 🐝
지난 질적자료 소개 포스팅 잘 보셨나요? 직접 KOSSDA의 질적자료를 찾아보셨는지도 궁금하네요! 🤔
KOSSDA가 소장한 질적자료 목록을 보다가 눈에 쏙 들어오는 자료가 있어서 오늘 저의 경험과 더불어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질적연구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은 대학생도 KOSSDA 자료를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소중한 자료를 직접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이번 포스팅을 통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조은 교수님의 '사당동 더하기 25' 책과 함께 KOSSDA 소장의 '서울시 무허가 주택' 관련 자료를 탐구해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실제로 고등학교 사회학 수업 때 교재로 사용했던 책입니다.
『사당동 더하기 25』, 조은
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질적연구'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는데요!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한 사회학 수업 때부터 본격적으로 '사회학'이라는 학문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사당동 더하기 25'에 관하여 간략히 소개하면, 빈곤을 겪어 보지 않은 사회학자가 연구 대상으로 만난 도시빈민 가족을 4세대에 걸쳐 만나며 빈곤에 대한 연구를 기록한 책입니다. 이 책에는 질적연구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각종 딜레마, 예컨대 연구의 '객관성'과 '중립성', '공과 사의 구분'과 같은 문제도 가감없이 솔직하게 다루며25년 동안 한 가족을 따라다니며 관찰하고 경험한 '도시 빈곤층의 대물림 현실'과 '한국사회 가난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합니다.
이 책을 굉장히 좋아하는 제가 KOSSDA의 질적자료 목록을 보던 중 지나칠 수 없는 자료가 있었습니다.
바로 서울대학교 문리과학대학 부설 인구 및 발전문제연구소가 수행한 <서울시 무허가 주택 생태학적 구조 연구 필드노트, 1971>인데요!
이 자료는 1971년 당시 서울의 무허가 빈민 지역을 현지 조사하여 해당 지역의 위치, 인구, 발생시기와 원인, 주민특성, 생활수준 등 다양한 현장 정보를 담고 있으며, 현지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제보자 인터뷰는 물론, 당시의 항공사진 지도와 비교해 봐도 손색 없는 손지도가 매력적인 자료입니다.
이 자료를 처음 마주했을 때 저는 자연스레 제게 인상 깊었던 '사당동 더하기 25'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해당 데이터를 다운로드해 어떤 내용의 데이터가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해당 자료는 '회원 공개'자료이기 때문에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데이터를 다운로드해 보니, 8개의 필드 노트, 필드 노트에 대한 정보가 담긴 filelist와 instruction, 그리고 README 파일이 담겨 있었습니다.
instruction 파일을 통해 해당 데이터의 목차를 확인하고 filelist 파일을 열어 필드 노트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filelist 파일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각 필드 노트에 담긴 자료의 세부정보가 나와있었습니다.
filelist 파일을 활용해 제가 궁금했던 사당동이 필드 노트 몇 권에 담겨있는지 확인하고 직접 필드 노트를 확인하러 갔습니다!
사당동은 필드 노트 7권에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필드 노트 7권에는 당시 기준 영등포구 소속이었던 사당 1동과 사당 2동 일부, 그리고 신림동, 봉천동, 시흥동, 오류동, 개봉동을 비롯해 서대문구 일부가 함께 담겨있었습니다.
『사당동 더하기 25』, 조은, 54p
책에 제시된 자료를 보면, 당시 연구 대상이었던 지역은 사당 2동 15~21통입니다.
하지만 제가 찾은 질적자료에 담긴 부분은 사당 1동 다수와 사당 2동 22~33통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쉽게 '사당동 더하기 25'의 연구 대상 지역에 대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
혹시 동의 분류가 과거와 달라졌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자료의 지도를 비교해 보고, 국토정보지리원을 통해 찾아봤지만 겹치는 부분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괜히 책만 다시 들춰보고 있었는데 제가 filelist 파일에서 봤던 또 다른 동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당동 더하기 25』, 조은, 109p
조은 교수님과 대학원생들의 연구 지역이었던 사당동과 함께 철거 이주민들이 머물렀던 지역에는 신림동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아까 제가 필드 노트 7권에 실린 사당동 외의 지역에 대해 말씀드렸던 부분 기억나시나요?
해당 구절을 읽으면서 다시 기대를 가득 안고 필드 노트를 천천히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나오는 사진 자료는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KOSSDA 소장 자료 위에 필기해 편집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서울시 무허가 주택 생태학적 구조 연구 필드노트, 1971>, 필드 노트 7권
'사당동 더하기 25'에서는 신림동 자체가 주요 연구 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몇 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KOSSDA 소장의 질적자료 속 신림동의 모습은 책 속의 연구 대상이었던 '금선 할머니' 가족의 생활을 서술하며 나타났던 공간적 모습들과 유사했습니다.
철거민 수용으로 발생
경사 50º / 70º의 山(산)
무허가 주택가 / 산 중턱까지 무허가 건물
<서울시 무허가 주택 생태학적 구조 연구 필드노트, 1971>, 필드 노트 7권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관찰한 부분을 생동감 있게 기록한 부분들까지 '사당동 더하기 25'에서 관찰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유사했습니다.
"현지 주민의 생활난은 매우 심각하며 광주 단지 사건 전야를 방불케 함. 식수난 해결과 도로 사정의 개선이 긴박하다."
저는 이렇게 KOSSDA의 질적자료를 보며 관심 있는 분야에 관하여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현상을 양적인 수치로 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사회적 현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거나 일반화할 때, 수치만큼 직관적이고 쉬운 지표도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희 데이터비가 지금까지 양적 자료를 주로 활용해 온 것도, 보다 친숙하고 접근하기 쉽다는 이유가 컸기 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데 있어 질적 연구와 질적 자료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숫자와 그래프로는 담아낼 수 없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과 맥락, 그리고 관찰을 바탕으로 한 연구가 오히려 더 중요한 순간들도 분명 존재할 테니까요!
아직 공부하는 단계에 있는 대학생으로서 나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스스로 탐구해 보는 경험은 분명 의미 있는 배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탐구의 결과가 보고서나 논문처럼 완성도 높은 결과물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예비 사회과학 연구원으로서 다양한 자료를 직접 접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여러분께서 더 멀리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다양한 분야의 양질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KOSSDA의 자료를 활용해 보시고, 사고를 확장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 탐색자료: 유의영. 서울시 무허가 주택 생태학적 구조 연구 필드노트, 1971 [데이터 세트]. 서울대학교 문리과학대학 부설 인구 및 발전문제연구소 [연구수행기관]. 한국사회과학자료원 (KOSSDA) [자료제공기관], 2008-03-12, https://doi.org/10.22687/KOSSDA-B2-1971-0001-V1.0
📍 탐색자료: 유의영. 서울시 무허가 주택 생태학적 구조 연구 결과발표 세미나 기록, 1971 [데이터 세트]. 서울대학교 문리과학대학 부설 인구 및 발전문제연구소 [연구수행기관]. 한국사회과학자료원 (KOSSDA) [자료제공기관], 2008-05-02, https://doi.org/10.22687/KOSSDA-B1-1971-0001-V1.0